9. 출교된 후의 반성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에 저는 교회에서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나중에는 객지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네다섯 교회의 복음 사역도 맡았습니다. 일정 기간 협력하고 나자 복음 사역에서 소기의 성과가 나타나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일부 교회 리더들이 복음 사역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저에게 교제해달라며 형제자매들도 저를 높이 평가했고, 전 속으로 정말 기뻤습니다. 내심 ‘이 정도면 내가 진리를 좀 깨우쳤고 진리 실제를 갖췄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3년, 저는 현지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게 됐습니다. 그때 저는 ‘1년 이상 복음 전한다고 많이 돌아다니느라 훈련도 꽤 했고 진리도 어느 정도 깨달았으니, 고향에 돌아가면 교회에서도 날 중점적으로 양성할 대상으로 볼 거야. 그때 가서 형제자매들에게 교제하면 분명 예전과는 다를 거야. 어쩌면 선거할 때 나를 교회 리더로 뽑을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후, 교회 리더 자신(賈鑫)이 우리 집을 찾아 와 지금 본분을 이행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주변 동역자들은 그녀가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예배 시간이면 계속 졸기만 하며 성령의 역사도 없으니 마땅히 책임지고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고, 설교원도 책임지고 사임하라며 권유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두 설교원은 과거에 자기가 교체시켰던 사람들인데, 지금까지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억압했다는 주장을 펼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저와 제 아내한테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건 보복성 공격이잖아. 예전에 자신 자매랑 협력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녀는 정말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었어. 가끔 새 신자가 정말 늦게 퇴근해도 육을 저버리고 찾아가 예배드리곤 했었어. 정말 책임감이 넘치는 사람이었지. 근데 어떻게 그런 사람한테 성령의 역사가 없다고 말할 수 있지? 그건 사람을 억압하는 거고, 거짓 리더와 거짓 일꾼의 행동이잖아? 안 되겠어. 내가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이제 내가 돌아왔으니까 자매를 도와줘야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곧장 아내와 함께 이 일을 조사하기 시작 했습니다. 조사할 때에도 기분이 꽤 좋았습니다. 저는 ‘역시 내가 분별력이 있는 거야. 복귀하자마자 거짓 리더를 분별해 낸 거잖아. 이번에 이 거짓 리더와 일꾼들을 고발하고 교체시킨다면 나는 정말 공을 세우는 거야. 나중에 저들이 교체되면 나한테도 리더로 뽑힐 기회가 올지 몰라. 이거 정말 일석이조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에 저의 ‘정의감’은 더 불타올랐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에 자신이 몇몇 동역자들에 의해 파면된 걸 알게 됐습니다. 게다가 그 동역자들은 교회 형제자매들이 분별력을 키울 수 있게 자신의 모습을 해부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는 ‘자신은 당신들보다 더 많은 걸 버리고 고생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성령의 역사가 없는 거짓 리더일 수 있겠어? 파면돼도 자신이 아니라 당신들이 파면돼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게 공격하고 보복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에 지금의 리더 일꾼들은 거짓된 사람들이라며 리더 자신을 파면시킨 건 사역 안배에 어긋난다는 망언을 퍼트렸습니다. 그 결과 형제자매들은 제대로 된 교회 생활을 할 수 없게 됐고 교회는 조금 혼란에 빠졌습니다.

얼마 후 교회의 혼란을 처리하기 위해 한 자매가 왔습니다. 자매는 상황을 파악한 후에 자신이 진리를 교제할 줄 모르고 형제자매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도 못하니 실제 사역을 못하는 거짓 리더임이 분명하고, 이에 원칙에 따라 교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자매의 그 말을 듣자 의구심이 일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틀린 건가? 아니야, 나도 근거에 따라 사람을 보잖아. 당신들한테 미혹될 수 없지. 그 말은 당신들이 리더 일꾼을 옹호하는 발언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는 자매가 뭐라고 하든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 자매가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세 사람과 똘똘 뭉쳐 지금의 리더 일꾼들이 자신을 파면시킨 것은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며 공격하고 보복하는 거라며 고발 편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고발 편지를 작성하는 게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발 편지를 쓸 때 우리는 서로 이견이 생겼고 각자 자기 생각을 고집하다 보니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계속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러자 저도 속으로 의구심이 좀 들었습니다. ‘이렇게 고발하는 게 하나님 뜻에 맞지 않는 건가? 그런 거라면 고발을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고발에서 내가 발을 뺐다가 이 세 사람의 고발로 거짓 리더가 교체되면 세 사람만 공을 세우는 게 되고 나는 그냥 헛수고한 꼴이 되잖아? 그럼 나중에 분명 형제자매들은 이 세 사람만 진리를 알고 분별력 있고 정의감 있는 사람이라고 볼 것이고 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에 고발 편지가 완성된 후에 저도 거기에 서명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혼란을 처리하러 온 자매까지 같이 고발해 버렸어요. 고발 편지를 보내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속으로 ‘이번에 거짓 리더와 일꾼들이 교체되면 윗선 리더는 내가 진리도 알고 분별력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될 테니 나중에 특별히 나를 발탁할 수도 있겠어. 그러면 형제자매들은 내가 자질이 뛰어나다고 칭찬할 텐데, 그럼 정말 폼 날 것 같아.’라는 생각을 했어요. 며칠 후, 윗선 리더로부터 답장을 받았는데, 지금은 중국 공산당이 체포에 혈안이 되어 상황이 좋지 않으니 조금 잠잠해진 후에 고발 편지 내용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때 한 자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공산당의 체포 활동은 지금보다 더 심해질 텐데, 윗선 리더가 처리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면 늦어요. 우리가 리더 일꾼은 아니지만 그래도 형제자매들이 분별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줘야죠.” 그 말을 들으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형제자매들의 분별력을 키워 주는 것도 본분을 이행하는 거잖아? 나중에 거짓 리더가 교체되면 분명 모두 내 공로를 인정할 거야. 그러면 다들 나를 리더로 뽑아 줄지도 몰라.’ 그래서 예배 장소로 가서는 리더 일꾼들이 자신을 파면시킨 건 원칙에 어긋나고, 자신은 거짓 리더가 아니라고 하면서 그 사람은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본본을 이행했고 실제적인 사역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 시기 다들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하지 않고 이 일만 갖고 논했습니다. 일부 형제자매는 우리에게 미혹되어 우리 편에 서서 리더 일꾼에 대해 편견을 가졌고 그들을 거짓된 사람들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그들을 접대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그 결과 리더 일꾼들도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일부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교회 생활을 교란한다며 리더 일꾼들 편에 섰습니다. 그렇게 교회는 대립하는 두 부대처럼 두 개의 파로 나뉘었고 예배 시간만 되면 이 일을 거론하는 바람에 형제자매들 모두가 제대로 된 교회 생활을 못 했습니다. 그렇게 교회의 혼란은 몇 달간 지속됐습니다.

어느 날, 윗선 리더가 고발 편지 내용을 조사하러 왔습니다. 그때 전 거짓 리더와 거짓 일꾼들이 분명 교체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기뻐하고 있을 때, 한 리더가 하나님의 말씀에 결부해 우리가 벌인 행동의 성질은 패거리를 만들고, 교회를 분열시키며 교회 생활을 교란하여 리더 일꾼이 정상적으로 사역을 못 하게 하고, 교회 사역을 마비시킨 것이라며 악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해부했습니다. 그리고 윗선 리더는 자신이 리더로서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며 진리를 실행하도록 이끌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들을 회유하여 다른 동역자들에 대한 불만만 퍼뜨렸으니 어떻게 성령의 역사가 있을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실제 사역을 할 줄 모르고 형제자매들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으니 아무리 겉으로 다 버리고 헌신했더라도 거짓 리더이기 때문에 당연히 교체해야 하고 그게 원칙에 부합하는 처사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거짓 리더라며 해부하고 교제하는 자매의 말을 들으니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저는 ‘자매들의 말이 일리가 있어. 자신은 동역자들의 폭로로 파면이 됐으면 반성하면서 스스로 인식해야 하는데, 오히려 매번 우리를 찾아와 원망과 힘듦만 토로했으니 확실히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하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나는 그런 자신을 위해 나서서 다른 리더 일꾼들을 판단했고 교회 생활을 교란했으니 이건 성질이 심각한 문제야.’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저는 제가 한 행동에 대해 깊은 인식이 없어 제가 잘못했다고만 가볍게 인정했습니다. 마지막에 윗선 리더는 우리가 교회 생활을 무척 심각하게 방해했고, 이는 성질이 매우 악랄하니 집에서 격리하며 반성하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본가에 내려갔는데, 어머니가 저에게 출교 고지문 3장을 보여 줬습니다. 보니까 한 장은 리더 자신을 출교한다는 내용이었고, 나머지는 놀랍게도 저와 아내까지 출교시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고지문에서는 자신이 음험하고 교활하며 교회에서 이간질하고 패거리를 만들었기에 결국 적그리스도로 판정되어 출교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적그리스도를 따라 교회 생활을 교란하는 악행을 저질렀으니 적그리스도의 조력자로 판정하여 마찬가지로 출교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출교 고지문들을 보면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사형수가 사형 판결문을 본 것처럼 너무 놀라 다리가 풀렸고, 계속 중얼거리기만 했습니다. 그때 ‘내가 출교됐다고? 집에서 반성하라고 하지 않았나? 어떻게 출교 결정을 내렸지? 이번에는 내가 정말 큰 악행을 저질렀구나!’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저는 서둘러 집에 돌아가 아내에게 우리가 출교된 사실을 알렸습니다. 말을 마치고 나서 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닥에 앉아 통곡했습니다. ‘끝났구나. 이번엔 정말 끝이야. 내 신앙의 길이 이렇게 끝나 버렸어. 이제 다시는 교회로 돌아갈 수 없겠어. 이번에는 정말로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렀으니 어쩌면 언젠가 징벌을 받을 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제 마음은 칼로 도려내는 것처럼 너무 아프고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런 짓을 한 제가 너무 미웠고, 맹목적으로 자신의 말을 들었던 제가 미웠습니다. 제가 교회 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큰 교란을 일으켰다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괴로웠습니다. 매일 뭘 해도 의욕이 없었고 잠도 잘 자지 못했으며 밥도 넘어가지 않아 짧은 사이에 몇 키로나 빠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매일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살면서 이제는 구원받을 기회가 없고 징벌받고 지옥에 떨어질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말기 암 환자처럼 극도로 소극적으로 변했고, 절망적이었습니다. 어차피 언젠가 죽을 운명인데, 차라리 일찍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가장 괴롭고 막막할 때 하나님의 말씀 찬양 <아무리 고통이 커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리>의 가사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현재 많은 이들은 알지 못해, 고난받는 것이 무가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가정은 평안하지 않으며 하나님 역시 기뻐하지 않으니 앞날이 막막하다고 말이다. 어떤 이들은 몹시 괴로운 마음에 죽고 싶어 하는데, 이는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는 의지가 없고 나약하며 무능한 겁쟁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이 찬양을 반복해서 듣자니 하나님께서 이 찬양을 통해 당신은 이렇게 나약하고 무능한 겁쟁이 모습을 원치 않으시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토록 많은 악행을 저질러 이미 출교되었고 앞으로 징벌 받을 대상임이 분명했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저를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면서 더는 소극적이 되거나 타락하지 말라고 이 노래를 생각나게 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웠고,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면서 기운도 조금 났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또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실제의 하나님을 따르려면 이런 의지가 있어야 한다. 즉, 아무리 커다란 환경이 닥치더라도, 그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아무리 연약하고 소극적이 되더라도 성품 변화에 대해서 믿음을 잃으면 안 되고, 하나님이 한 말씀에 대해서도 믿음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약속을 줬으니 사람은 그 약속을 받을 의지와 믿음, 끈기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겁쟁이를 싫어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설령 네가 많은 패괴를 드러냈어도, 설령 네가 굽은 길을 많이 걸었더라도, 혹은 과오가 많고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있다 하더라도, 혹은 종교계에 있었을 때 하나님을 대적한 적이 있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마음을 품었던 적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이런 것 등을 보지 않는다. 하나님은 오직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는지, 언젠가 변화할 수 있는지만을 본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성품 변화를 위한 실행의 길> 중에서) 하나님은 겁쟁이를 싫어하시고 의지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큰 악행을 저질러 출교됐지만, 하나님은 제가 변화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십니다. 제가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나중에 죽고 징벌을 받는다고 해도 값진 일입니다. 한동안은 이 찬양 가사와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생각났고 하나님께서 저를 떠나지 않으셨다는 것에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의기소침하고 어둠에 빠져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저를 이끌어 주시고 격려하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사람을 무척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는 소극적인 상태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매일 이른 아침에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제가 하나님께 죄를 지은 부분이 무엇인지 반성했습니다.

어느 날,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봤습니다. 『교회에는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사람을 미혹시키는 일이 생기면 그들은 꼭 사탄의 편에 선다. 그러면서도 그들을 사탄의 종이라 하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그들에게 분별력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매번 진리가 아닌 쪽에 서고, 비상시에 단 한 번도 진리의 편에 선 적이 없으며, 진리를 위해 일어나서 변론한 적도 없다. 그들에게 정녕 분별력이 없는 것이냐? 그들은 어째서 꼭 사탄의 편에 서는 것이냐? 어째서 단 한 번도 진리를 위해 공평하고 합리적인 말을 하지 않는 것이냐? 정말 그들의 한순간의 판단 착오로 인한 일이냐? 분별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하니,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느냐?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죄악을 좋아하는 사람임을 말해 주지 않느냐?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사탄의 충실한 후손임을 말해 주지 않느냐? 어째서 그들은 늘 사탄의 편에 서서 사탄과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냐? 그들의 언행과 표정은 그들이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리를 증오하는 사람임을 충분히 증명한다. 그들이 사탄의 편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사탄이 자신을 위해 평생 분투하는 그 작은 마귀들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는 전부 눈앞에 훤히 드러난 사실이 아니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분별력이 없는 자들은 자신들의 잔꾀로 인해 악인의 손에 멸망할 것이고, 악인에게 속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마땅히 그렇게 처리해야 한다. 그들은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진리의 편에 서지 않았으며 악인을 따르고 악인의 편에 서서 악인과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악인들이 퍼뜨리는 것이 악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뻔뻔스럽게 진리를 등지고 악인을 따라갔다. 진리를 행하지 않고 멸망의 가증한 짓을 하는 자들은 전부 악을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들 중에는 ‘왕’ 행세를 하는 자가 있고 부화뇌동하는 자가 있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본성은 모두 같지 않으냐? 그들이 무슨 핑계로 하나님이 자신들을 구원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또 무슨 핑계로 하나님이 공의롭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그들의 악행이 그들을 파멸시킨 것이 아니더냐? 그들의 패역이 그들을 지옥으로 끌고 간 것이 아니더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난 후 정말 마음이 찔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오늘날 제가 이렇게 큰 악행을 저지른 건 단순히 분별력이 없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명예와 지위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은 자기 리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를 회유했는데, 저는 그 속셈을 분별하지 못했고 자신이 하는 말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채 그저 무턱대고 두둔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의 사도 역할로 저를 드러내고 이런 기회를 틈타 리더 자리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고발 편지를 작성할 때에 하나님의 이끄심도 없고, 의견 합치도 이루지 못했으며 마음도 편치 않았음을 분명히 느꼈지만, 억지로 고발 편지를 계속 작성하여 적그리스도의 악행에 동참했습니다. 윗선 리더가 교제로 저를 도와주고 폭로했지만 저는 뉘우치지 않았고, 오히려 제 잘못을 인정하면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리더 일꾼들을 내치고 저를 높이 평가하면 언젠가 있을 선거에서 저를 리더로 선출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예배 장소에 가서도 거침없이 리더 일꾼들을 판단하고 거짓되다고 퍼트렸습니다. 제 교란으로 형제자매들은 제대로 예배드리지 못했고, 정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지도 못했으며, 교회의 절반 이상이 우리에게 미혹되어 저희와 함께 리더 일꾼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형제자매들이 제대로 예배드리며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본분을 잘 이행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워 가실 때 사탄은 하나님의 사역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사탄의 하수인이자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습니다. 저의 이런 행동은 순간 분별력이 없어서 줄을 잘못 선 게 아니라 제 본성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지위와 명예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지위를 얻기 위해서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제가 출교된 건 모두 제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지위를 좇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너무 후회되고 자책감이 들어 무릎 꿇고 스스로 뺨을 100대 이상 때렸습니다. 이렇게 저 자신을 강하게 징벌해서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악을 저질렀습니다. 지위를 좇느라 교회 사역을 교란했습니다. 제 악행을 제대로 인식하고 반성하며 회개하고 싶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스스로 반성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지위를 좋아하고 계속 지위 얻는 것을 추구할까? 나는 어쩌다가 이런 악행을 저지르게 됐을까?’ 그러다 하나님의 이 말씀을 봤습니다. 『네가 진정으로 진리를 깨달으면 어떻게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네가 올바른 길을 가고 하나님 뜻에 부합하게 된다면 성령 역사도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을 배반할 위험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진리가 없으면 쉽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예를 들어, 네게 교만한 성품이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된다. 너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나타내게 한다. 교만함은 네가 다른 사람을 얕보게 하고, 너를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다. 교만함으로 인해 너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게 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네게 순종하게 할 것이다. 자신의 뜻과 생각,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되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악행을 저지른 건 너무 교만하고 지나치게 자신을 맹신하고 너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복음을 전할 줄 알고 문제를 조금 해결할 수 있으니 진리를 깨달은 것이고 실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맹신하면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었고, 결국 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파면된 일에서 저는 한 번도 진리 원칙을 제대로 구해 보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본분을 이행할 때 다 포기하고 헌신하며 고생도 많이 할 수 있으니 그게 진리를 실행하는 거고 성령의 역사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그렇게 다 포기하고 헌신하고 고생을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떤 사람에게 성령의 역사가 있는지 없는지는 겉으로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며 헌신하는 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열정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지, 자기 관념에 맞지 않아도 자신을 내려놓고 진리를 구할 수 있는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가졌는지를 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리더 일꾼으로서 하나님의 선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인식할 수 있게 이끌 수 있어야 하며,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생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리더의 사역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역사도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자매의 문제를 드러내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우리를 미혹했고, 의도적으로 자기에 대한 고발 편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흘리면서 우리를 회유해 자매를 두둔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미혹돼 리더 일꾼들이 자신을 억압한다는 말을 교회에 퍼트렸고, 교회에서 편 가르기를 한 바람에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자신이 비록 포기하고 헌신하는 것도 있었지만,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진리를 전혀 구하지 않았고 스스로 인식하고 반성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자기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무너뜨렸습니다. 그녀의 헌신과 고난은 오로지 지위를 지키고 사적인 지위욕을 채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자기 지위에 위협이 되면 패거리를 만들고 이간질하는 악행을 벌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은 본성적으로 진리를 증오하는 사람이고 교활하고 간사하고, 음험하고 악독한 적그리스도였습니다. 하지만 되레 전 분별력이라고는 조금도 없었고, 자신을 따라 악행을 저질러 예배 시간에 리더 일꾼을 판단했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미혹된 일부 형제자매들이 우리 편에 서서 리더 일꾼들을 배척했고, 교회 생활을 심각하게 교란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큰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스스로 정의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너무 어리석었고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진리를 깨달았고 경외심이 있었다면 그렇게 큰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전 부족한 점도 너무 많고 성품도 굉장히 교만했으니, 정결케 변화되기 위한 하나님의 채찍질과 징계가 굉장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또 봤습니다. 『하나님은 진노를 발하기 전에 이미 모든 일의 본질을 분명하고 뚜렷하게 보았고, 이에 대한 정확하고 분명한 정의와 결론을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든 일에 대한 목표와 태도가 아주 명확하다. 두루뭉술하거나 맹목적이지 않고, 충동적이거나 마음 내키는 대로 하지 않으며, 원칙이 없는 것은 더욱 아니다. 이 또한 하나님 진노의 실제적인 면이다. 인류는 바로 하나님 진노의 이 실제적인 면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잃게 되면 인류는 비정상적인 삶으로 추락하게 되고, 정의롭고 아름다우며 선한 모든 사물은 멸해져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 하나님의 진노를 잃게 되면 피조물의 생존 법칙과 규칙이 파괴되고 심지어 완전히 뒤집어질 것이다. 인류가 만들어진 후, 하나님은 그의 공의로운 성품으로 계속해서 인류의 정상적인 생존을 지키고 유지하였다. 그의 공의로운 성품에는 진노와 위엄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악한 사람과 사물, 인류의 정상적인 생존을 방해하고 파괴하는 모든 것은 징벌받고 통제되고 멸망된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하나님이 이와 같은 공의로운 성품을 갖춘 것은 하나님이 사악함, 암흑, 패역, 인류를 패괴시키고 집어삼키는 사탄의 온갖 악행을 증오하는 데에서 기인하며, 하나님께 대항하는 모든 죄악된 행위를 증오하는 데에서 기인하고 또 하나님의 거룩하고 무결한 본질에서 기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피조물이든 비피조물이든 하나님께 공개적으로 대항하고 하나님과 겨루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설령 하나님이 긍휼히 여겼던 자일지라도, 설령 하나님이 택한 자일지라도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인내와 관용의 원칙을 거슬렀다면 하나님은 가차 없이, 주저하지 않고 거스를 수 없는 공의로운 성품을 보여 줄 것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은 거스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정죄하시고 도태시키시는 데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충동적이거나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보십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악행을 저지를 때도 형제자매들은 더는 교란하고 방해하지 말고 반성하라며 수차례 권유했지만 저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제 관점에 부합하지 않는 교제를 한 사람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악행은 갈수록 심각해졌습니다. 인정하지 않던 것에서 시작한 악행은 교란을 저지르고, 더 나아가 교회를 분열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듯 반복된 악행은 모두 제가 교만하고 잘난체하며 진리를 싫어하고 증오한다는 죄의 증거였습니다. 전 정말 너무 교만하고 강퍅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회개할 기회를 충분히 주셨는데, 제가 다 거절했습니다. 교회에서 저를 출교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진노와 교회의 혼란은 가라앉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소돔 성을 멸하시기 전에 수차례 소돔 성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권고하셨지만, 그들이 계속 하나님께 대항하면서 조금도 회개하지 않아 하나님의 진노가 소돔 성에 내려졌고, 결국 그 성이 멸망한 게 생각났습니다. 지금 저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이 어떤 것인지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마음은 많이 괴롭고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악으로 치닫던 발걸음은 멈출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성품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게 됐고, 교회에서는 진리와 공의가 권세를 잡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아직 제 목숨을 거두지 않으시고 이 숨결을 유지하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이런데도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인식하지 않으면 결국은 하나님게 멸망되는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으로 와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가 악을 저질러 당신의 성품을 거슬렀습니다. 제가 출교된 것은 당신의 공의로움입니다. 이전에 저지른 과오는 이미 되돌릴 수 없기에, 이제 하루를 살아도 반드시 저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회개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든 더는 명예와 이익, 지위를 좇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여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정말 저를 멸하신다고 해도 그것 또한 하나님의 공의로움입니다. 저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겠다는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오직 새사람이 되어 참된 피조물로 살 것입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교회에서 가장 작은 자가 되어 어떤 본분을 맡기든 하나님 집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받들겠다며 기도드렸습니다. 나중에 교회에서 형제자매들의 물품 구입을 도와달라며 저를 찾아왔고 저는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6년 4월의 어느 날, 리더가 저희 집으로 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님, 교회에서 형제님을 다시 받아 주기로 했어요. 대부분 형제자매들도 동의했어요.” 그때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리더가 떠난 후 참지 못하고 울면서 계속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줄 몰랐습니다. 저를 떠나시지 않고 버리지 않으시며 제가 스스로 인식할 수 있게 깨우침을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더는 악행을 저지르거나 교란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또 옛 습성을 못 버리고 교회를 교란한다면, 부디 저에게 징벌을 내려 주십시오.’

교회로 복귀한 뒤에는 곧바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한번은 리더가 저를 찾아 와 저에게 접대 본분을 이행하라며 안배했습니다. 그때 전 ‘왜 나한테 접대 본분을 물어보는 걸까? 그건 나이 많은 분들이 하는 게 아닌가? 이러면 형제자매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리더가 인재를 썩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속으로 리더에게 약간의 불만이 생겼습니다. 그 후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봤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많은 일을 하고 큰 사업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뭔가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사람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착실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네가 아주 위대해지는 것도, 존귀해지는 것도,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도 필요하지 않다. 또 하나님은 너에게서 그 어떤 놀라움을 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다 필요 없다. 하나님은 오로지 네가 착실하게 하나님 말씀에 따라 실행하기만을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했으면 바로 행하고, 듣고 깨달았으면 이행하고, 들었으면 마음속에 새기고, 그리고 실행해야 할 때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너의 생명과 실제가 되고 그 말씀을 살아 내기를 원할 뿐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만족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조화로운 협력이 필요하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제가 대단한 일을 하길 바라시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정말 평범한 본분이라도 제가 착실하게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행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본분 이행은 제 기호에 따르는 게 아니라 교회 사역의 필요에 따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마땅히 교회 안배에 따라 묵묵히 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양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더구나 그 본분이 저한테 온 건 저에 대한 드러남이자 검증입니다. 이런 상황이 없었다면 제가 계속 하나님께 잘 순종한다고 생각했을 테고, 저의 교만한 성품과 명예, 이익, 지위를 좇는 마음이 이미 변화됐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여전히 꽤 교만하고, 속에 야망과 욕심도 있으며, 가장 작은 역할을 감당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게 바로 제 진짜 분량입니다. 제게 필요한 건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시련과 연단을 통해 정결케 되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저는 바로 본분을 받아들였습니다. 비록 제가 밥은 할 줄 모르지만, 이 본분을 맡은 기간에 마음을 다해 배울 수 있었고 원칙에 따라 형제자매를 접대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마음이 훨씬 편해 졌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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